글 수 1,342
안녕, 안녕, 언니? *^^*
책장을 정리하다가 언니의 청첩장 프린트한 A4지를 발견했
어. 며칠전엔 프렌즈114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서 운영자에
게 메일을 보내면서도 언니 생각했었는데...
자꾸 이렇게 언니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언니에게 연락 좀
하고 살아라 하는 그 누구의 텔레파시가 아닌가 싶으이~

오늘에서야 이렇게 홈페이지를 구경하게 되다니...
미처 보지 못한 걸 후회해.
정말 부러워.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해? 하나하나 정성이 가
득이야! 언니의 마음씀씀이를 나도 닮고 싶어~ ^^

요즘 나 어케 사나 궁금하지? 언니네가 어케 사는지는 홈피
보니 대략 알겠는데. 난 교회에서 영아부 교사로 계속 봉사
하고 있어. 그새 홈페이지도 만들었다. 게시판만 단 홈피지
만. 예린이 잘 때마다 만든 힘든 수확물이라 애착이 가. 한
번 구경해줘~
예린이 우리딸은 튼튼하게 잘 크고 있어. 이제 20개월인데
한창 이쁜 짓 할 때인 것 같아. 말도 곧잘 따라하고 뽀뽀도
잘하고 사랑해요~ 하며 껴안아주는 것도 잘 해. 물론 엄마,
아빠에게만 특히 잘해줘. 남편(영섭이~)은 많이 피로해 하
면서도 회사는 잘 다니고 있지.
그동안 지낸 얘기를 글로 어찌 다 쓸 수 있겠어.
언제 날을 잡아 전화를 하든 만나든 해야지~
언니! 그 날을 기다려줘~ v^^v

2002/10/05 (Sat) 16: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