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을자고 있는데 전화가 계속 울렸다


비몽사몽 들으니 계속 끊겼다 울렸다 끊겼다 울렸다했다.


잠이 깨서 전화를 확인하니


8통화나 부재중이 되어있었다...






마침 또 전화가 오길래 전화를 받으니


어떤 아저씨가 매우 화난 목소리로 다짜고짜...





아저씨: 당신 누구야!!


나: 여보세여? 누구세여?


아저씨: 폰 주인 바꿔!!





-_-



난 깜짝 놀래서 폰을 끊고


잘못 걸린 전화겠지...하고


부재중 통화가 된 번호에 전화를 했다.


몰르는 번호여따...






나: "저..011-xxx-xxxx로 전화 하셨어여?"


아저씨(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 예? 예!


제가 전화 했는데여...누구세여?


나:-_-.. 네??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여?





그러자 아저씨는 다시 매우 거친목소리로..


아저씨:얌마! 전화 주인 바꿔봐!!


나: 네? 제가 이 폰 주인인데여??


아저씨: 그래? 그럼 학생 말고


방금 전화 받은 사람 말야~!! 빨리 바꿔봐.!!





매우 격앙된 목소리로 씩씩거리며 외치는 아저씨 -_-




나 : 아저씨 누구세여?


(뭐야 -_-....이 아저씨가 낮술 마셨나?)









헉..그런데 갑자기 저나기 저쪽에서


울엄마의 목소리가 등장하는것이 것이어따....







엄마: 너 지금 어디야?


나:나??


집이지 어디야.


엄마: 계속 이상한 사람이 니 전화 받던데 그 사람 누구니?


나: 전화? 무슨 전화? 집에 혼자 있어.


나 자다 깨서 지금 첨 전화 받는건데? -_-


엄마: 뭐? 엄마가 전화 하니깐 계속 어떤 아저씨가 받던데?


그아저씨가 계속 이상한 소리 욕하고 화 내던데...


분명히 니 전화로 전화 했는데?






나: 헉...ㅡ_ㅡ;


엄마: 왜 그러니?
















-_-




















-_-;;













나 : 엄마 지금 어디야? 집에 오면 내가 말해줄께...


엄마: 너 왜그러니? 괜찮아?


이상한 사람 집에 들어온거 아냐??!


나: 아냐..그냥 집에 오면 설명해 줄께..ㅡ_ㅡ







-_-













-_-;;







나는 일주일전에 컬러링 써비스를 신청했었다....


그리고 x00-54XX에 전화를 해서


컬러링을 선택했다.


어떤 컬러링을 고를까 고민중에 "엽기"멘트에서


김대중 버젼 멘트를 선택했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그날 아침에 엄마가 엄마친구집에 갈일이 있어서


일찍부터 친구집에 갔다가 나한테 전화 해서


날 깨울려고 전화했는데


컬러링 에서 대중이가 나왓던 거였다.-_-


엄마는 대중이가 전화를 받길래 잘못 건줄 알고


다시 전화를 했는데 또 대중이가 받길래....


컬러링을 모르는 엄마는 친구 남편한테..


계속 아들 폰에 전화를 하니깐


이상한 남자가 전화를 받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막 화를


내니깐 대신 좀 전화를 걸어서 누군지 물어봐달라고 한것이다.









***전화 상황 재현 ****


아저씨 (엄마 친구 남편): 여보세여?


(컬러링 멘트 시작.....)


김대중: 예~~~~ 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사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아저씨: 여보세여? 그거 XX폰 아니예여?


김대중: 뭐라고라? 기다릴수 없다고라?



아저씨: 뭐야? 여보세여! XX폰 아니냐구여!


김대중: 기다릴수 없으면 어쩔거여!



아저씨: 뭐...뭐야...당신 누구야!!


김대중: 죽고 싶어? 좀만 기달려봐~



아저씨: 뭐? 죽고싶... 당신 누구야!!


신고하기 전에 빨리 전화 주인 바꿔!!



김대중: 야이 자식아~ 니 번호 다 떴어. 임마~!


아저씨: 뜨면 어쩔건데!?


뭐...이런 놈이 다 있어!??





그리고 아저씨는 전화를 끊고 나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아저씨: 여보세요?


김대중: 예~~~~지금은 전화를 받을수 없사오니.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요.


아저씨: 뭐야? 또 당신이야?


전화 받으면서 뭘 받을수 없어!


당신 그폰 주섰지????!!


빨리 주인한테 돌려줘!!!!


김대중: 뭐라고라? 기다릴수 없다고라?


아저씨: 뭔 헛소리야? 당신 미쳤어?



(이때 전화를 받은 나....)



나: 여보세여?


아저씨: 당신 누구야!!


난 깜짝 놀래서 전화를 끊고 다시 전화를 했다..





나: "저..011-xxx-xxxx로 전화 하셨어여?"


아저씨(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 예? 예!


재가 전화 했는데여...누구세여??!


나 : 네? 그러는 아저씨는 누구세여?


아저씨: 전화 주인 바꿔봐~!!









...............


이렇게 된것이다.


컬러링 써비스랑 흥분해서 피터지게 싸우다니.....


이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