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죽음.
나두 두번의 죽음을 겪어 보았던것 같은데....
다행히 할머니 호상이라서 좋타~~
근데 영주 추석연휴가 정말 힘들게 지났구나.



첫번째
죽음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한적은 없지만.
어느 유언을 쓰는 사이트의 운영자의 말을 듣고
내 죽음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 운영자왈.
미리 미리 유언을 써주는걸 모든사람들에게 캠페인처럼 알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 이유인즉,
그래야 자기삶이 받아들이는 삶, 맞이하는 삶이 아닌 준비하는 삶으로 바뀔수 있다구..
그말에 공감하구 그 이후로 내 죽음에 대하여 가끔씩 생각해 보는데...
난 아직 내 마음적으로 죽음을 받아들일수가 없는것 같아.
마음에서 죽음이란 단어가 익숙해 질때쯤 나도 죽음을 준비할수 있을것 같다.


두번째
어느날인가 정미와 마을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토요일 아침.
정미가 할머니 돌아가시면 참 슬프겠다.. 라는 말을 하는 순간.
난 그 사람많은 마을버스에서 꺼이~ 꺼이 하면서 운적이 있었어.
정말이지 그때의 그 슬픔은 어떻게 내 이성으로 조절할수 없을 정도 였으닌까..
난 참 할머니와 특별한 정이 있어.
할머니가 지금 일흔 넷이신데.
나를 손녀로 봤을때가 마흔다섯.
거기다가 울엄니가 첫째라서 내가 큰손녀 였고.
난 초등학교 3학년때까지 할머니네집에서 살다시피 했거든.
그러니 할머니에 대한 정은 말로 다 표현할수 없지..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지금도 늘... 할머니가 보고싶거든.
그런데...
한번도 생각하지 않던 할머니의 죽음이... 그날 아침 엄청난 슬픔으로 내게 느껴졌었나봐...지금생각해도 이렇게 슬픈데 만약 그일이 현실로 일어난다면..
다행이두 할머니는 지금 무지 건강하시거든.
엄마보다 더 좋은 우리 할머니 오래 오래 사셨음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
이렇게 할머니의 죽을을 생각하고 준비하다 보면
그래도 맘의 상처는 덜.. 하겠지?


준비라는거....
죽음에 대한 준비.
내 부모님... 그리고 나의 죽음...
혹시 준비하지 않아도 되는것을 내 잘못된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