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어떻게 잘지나가겠지...가벼운 마음으로 연휴를 맞이했었다.토요일날은 진이친구들과 탄천에가서 배드민턴도 치고 고기도 구워먹고 추석전날 시댁에가서 장보고 일하고 추석날 제상차리고 먹고 설겆이하고 진이 외가집가서 인사들이고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갑자기 전화가 울리더군 할머니의 부고 집에 돌아와서 준비하고 경주로 출발 밤새달려 오전에 도착 그날부터 4일끼지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울다가 웃고 울다가 웃고...
참고로 우리할머니는 91살이시다.오는 사람마다 호상이라고 하더군.내생각도 마찬가지지만...그래도 힘들게 돌아가시지 않으셨다니 다행이라는 생각을했다.지난달에 결혼하고 진이랑 인사갔다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했다 진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할머니를 볼수 있었으니깐...솔직히 우리형제들이 할머니에대한 애정이 별로없다.다른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모르지만...그런 할머니의 부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구나. 할머니 인생이 불쌍하기도 하고 입관하기전 할머니를 보았을때 죽음이라는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들더구나.할아버지 죽음이후 두번째의 죽음이었다.내가 본....힘들고 머리속이 복잡한 추석연휴는 이렇게 지나갔다.
10월이 갑자기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