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비비고....산지....365×3 日 그리고 +  알파~

2002년 2월 24일 12시 30분.
햇살이 좋은 봄날 같은 날.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리고, 오늘 2005년 2월 24일 10시 30분.
아침에 엘리베이터 앞에서
미몽사몽한 내 뺨에 얼굴을 비벼되고 나서  
    (개기름 아침부터 묻혀서 기분나빴지만.))
   " 결혼 3년된거 축하해요"  를 하고 난 울신랑님   입술에 뽀뽀를 한다~ ㅋㅋ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에는....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요~"  그랬는데.....
그말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는데...........사랑이 변한건지~ㅋㅋㅋ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난 오늘이 그날인지 잠시 잊고 있었다.
어제까지 기억했는데.....오늘이 3년이구나!
기념일 안챙기는 우리지만 그리두 결혼기념일은 챙겨야 되는데.
정화는 회식이구... 딱기 좋은곳 예약한곳두 없구.
결혼기념일 챙기는건 잠시 미루기로 하자.
봄이 오면 함께 산을 오르면서 정상에서는 같은곳을 함께 바라봤으면 한다.

3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거는 없는것 같다.
이렇게 오늘 아침처럼 함께 출근하고
가끔 저녁때 만나서 함께 집에 가는길이 감사할 따름이다.
추운 겨울날 집안에서 둘이 함께 할 수 있는것도 감사하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