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가 보현이****

이렇게 하고 있으니 우리 아가 보현이 같다.
보현이는 이쁘게 생기지는 않았다~ㅋㅋㅋ
근데... 하루 하루 지날수록 이뻐보인다. 그게 아마도 울 친 조카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아마 내 아기 우리 아기라면 이런맘이 더 하지 않을까 싶다~^^
울 조카 소정이 재경이도 넘 이쁘고 내게 둘도 없는 조카들이지만. 그거랑 또 다르게 울 보현이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

사람들이 우리를 걱정한다
어른들은 더.. 걱정하고 울 두어머님은 더 하시다
한때 나도 걱정했다
왜들.. 걱정할까~? 아마두
결혼전에 사랑이란 끈이 필요 했다면.. 결혼후에는 아기라는 끝이 필요해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아마도 우리는 아직 사랑이라는 끈으로도 우리 둘이 살아 가는데 너무 튼튼해서 아기가 아직 없는게 아닌가 싶다ㅋㅋ
그러나 아직 포기 하지 않으신 두 어머님들이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
때되면 한약으로 때되면 삼신 할머니께 때되면 보살님 찾아가시는 울 두 어머님들~ 조금은 미안하다~ ^,,^
항상~ 몇년만에 아기 생겼다는 주위의 이야기를 하면서 맘 편하게 가지라는 친구들이.. 어쩔때는 안스럽다~ 근데.. 어디서들 그런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주는지~ㅋㅋ

세상은 참으로 공평하다고 생각된다.~ 아기로 인해 얻을수 있는게 있다면 없는것도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 둘이 사랑하기에 참으로 행복하다 (어쩜 그리 생각할려 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만... 함께 하는 세상에.. 아기로 인해 공감하며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년이면.. 이제 나도 내 신랑도 30대 중반이다. 30살의 중반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싶다~
어쩜.. 내년에 새로운 끈을 삼신할머니가 주실지도 모르지만.. 세상에는 뭐든 때가 있는법. 주시면 감사히 안주셔도 조급해 하지는 않을란다
남들 살아 가듯이 나두 그리 쫓아 살아가려 하면.. 삶이 힘든법!
아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행복을 우리는 모른다 하지만. 아기가 없음으로 인해 얻을수 있는 행복을 우리는 지금 즐기고 있는것 같다. 우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걱정을 받으면서 말이다~^^

첫눈을 기다리며...
나를 걱정하고 우리를 걱정해 주는 사람들에게 정화